마스크가 어린이에게 끼치는 영향 / 언어발달과 심리

최근 코로나의 대유행도 점점 지나가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코로나와 미세먼지를 견디면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마스크가 너무 일상화되다 보니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마스크의 장점과 어린이, 혹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 마스크의 장점
• 마스크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 (단점)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마스크의 장점

• 감염병 전염을 예방한다.
•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등을 막아준다.
• 먼지 등의 알레르기 요인을 걸러내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 

마스크는 잘만 활용한다면 감염병의 전염을 현저히 줄이고 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오염된 대기질과 미세먼지를 막아주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합니다.또한 입모양과 표정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 감정을 숨길 수 있고 마스크를 쓰고 난 뒤 사람과 대면하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스크가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

• 미디어 사용 시간 증가
• 집단 경험 부재
• 표정과 입모양의 부재로 인한 여러 가지 정서적 상호작용 어려움
• 뇌에서 할 일이 많지 않다고 판단하여 발달이 늦어짐

대기질이 많이 오염되고 기존에 없던 전염병이 많아진 현대사회에서 마스크를 쓰면 질병을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등 장점이 많지만 마치 양날의 검처럼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서울시와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 이후 아이들의 발달이 늦어져 약 35%의 영유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것은 꽤 비중이 높은 수치입니다. 

 

입모양과 표정을 보는 등 계속적인 시각자극도 필요해.

세 돌 반까지 영유아의 뇌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아 발달을 정점으로 올리는 시기입니다. 그중에서 언어발달은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자극도 필요한데 마스크로 입을 가려 이런 시각적(입모양) 자극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뇌는 여러 가지 느끼는 것을 전기신호로 받아들이는데, 거리 두기나 사회적 모임이 줄어들어 이런 경험과 자극까지 제한된 것입니다.

 

어린이에게 어른들의 입모양과 표정은 큰 자극입니다. 정서적인 상호작용의 부재로 인해 언어발달이 늦는 경우가 있어 서울시는 보육교사들에게 투명으로 제작한 마스크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게 익숙해지다 보니 마스크를 벗는 일이 부끄럽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감정기복이 큰 상황에서 내 표정과 감정을 가릴 수 있는 수단이었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거벗은 기분까지 느껴질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어린이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가 적당한 치료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병원의 진단을 받지 않고 상담 센터를 먼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사용 제한이 많이 완화되고 이전의 일상생활을 서서히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횟수를 늘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이전상태로 서서히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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