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 근처에서 다이소를 쉽게 접할 수 있죠.
다이소는 TV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다이소의 경영 철학은 "우리 매장이 곧 광고"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유통 회사와 다른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보에 집중하기보다 다이소의 핵심인 상품과 매장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일반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품의 품귀현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제품의 여러가지 활용법을 소개하거나 릴스를 제작하는 듯 입소문을 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이 어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게 된 거죠.
▶︎ 움직이는 미니세탁기 장난감. 어른들의 소맥제조기로 변신.
이건 실제 물을 넣으면 윙윙 소리가 나며 돌아가는 신박한 세탁기 장난감인데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훔쳤네요.
가격은 3천 원밖에 안되니 더할 나위 없어 품귀 현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 실제 구매자 활용 리뷰입니다.
건전지만 넣으면 저절로 돌아가는 작동법 때문에 소맥, 칵테일 등을 제조하는 신박한 장난감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 다이소의 약통은 어떤 활용법으로 쓰일까?
![](https://blog.kakaocdn.net/dn/cd9jzF/btrVo3Vy4Wm/vTa21eDjrqpd2LSYQ6Thj0/img.png)
그리고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 다이소의 약통을 고체 물감 팔레틀 활용하면서 인기 상품으로 올라섰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나도 한 번 해보겠다 라며 sns상에서 이를 활용한 예시가 줄줄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색의 물감을 칸칸이 넣은 뒤 약간만 굳혀주면 금세 고체 물감이 완성되는데요,
정말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어디서나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아이들의 미술재료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겠네요.
▶︎ 3천원짜리 공주님 놀이 장난감이 어른들의 파티용품으로.
다이소의 프린세스 미용놀이 장난감이 한소희의 파티용품으로 쓰인 것을 계기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보통 아이들이 공주님 놀이할 때 사용하는 장난감인데,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착용하니 "말 안 하면 고급 브랜드인 줄 알았다" 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렇듯 한소희를 필두로 이효리, 윤아, 선미, 아이들 미연 등 여러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파티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았어요.
MZ세대들의 sns에도 이 같은 활용법이 유행을 타면서 여러 가지 릴스나 콘텐츠가 제작되기도 했고요.
다이소의 창업주 박정부 회장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다이소의 고객들에게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개발자인 우리도 감히 생각지 못한 기능을 스스로 발견해 품절 사태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참으로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고객들은 제품의 기획 의도를 파악하기보다 제품 본질의 기능에 집중했고, 새로운 놀이 문화를 창조해낸 여러 사례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소비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승화하는 순간 장난감은 단순 놀잇감의 의미를 넘어서게 됩니다.
광고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제품 개발과 매장 운영에 투자했던 다이소의 마케팅이 고객에게 정통으로 통하면서
재방문 고객이 늘고, 상품을 사용한 사람의 입소문으로 재구매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사소한 물결이 모여 3조라는 엄청난 파도를 몰고 오기도 했어요.
다이소의 이러한 철학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점에서 많은 고민과 궁금증이 발생하는 계기가 되어 여러분께
공유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의 취미 >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을 맞아 아동양육시설 기부한 최상엽 누구? (0) | 2023.02.27 |
---|---|
본편보다 더 짜릿한 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 떴네요. (0) | 2023.02.10 |
플랜테리어가 뜨는 지금, 비바리움 테라리움 차이점은? (0) | 2022.10.08 |
수리남 주말 동안 정주행했어요. (스포 없음) (1) | 2022.09.19 |
김연아 10월 결혼발표, 배우자 고우림 누구? (0) | 2022.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