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약사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수리남.
처음엔 이름이 수리남이라고 하니... 수리남..? 뭐 고치는 사람인가? 제목이 이게 뭐지 했어요. (내용이 전혀 예상이 안 가는 제목)
그런데 알고보니 한국의 실제 있었던 조봉행이라는 마약사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라인업도 너무 화려해서 오랜만에 너무 기대되는 작품이었어요.
개봉일에 비해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저도 이제야 정주행 했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추석 연휴에 푹 쉬면서 봤을 텐데 아쉬워요 ㅎㅎ
저처럼 뒤늦게 보게 되실 분들을 위해 짧은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먼저 아래 링크에서 막간 미리 보기 메인 예고편 보여드릴게요!
https://tv.naver.com/v/28763731/list/803301
- 넷플릭스 수리남
- 주연 : 하정우(강인구 역), 황정민(전요환 역), 박해수(최창호 역), 조우진(변기태 역), 유연석(데이빗 박 역), 장첸(첸진)
- 개봉일 : 2022. 9. 9
주연급 배우들의 라인업부터 두근두근 너무 기대됐던 수리남.
평소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조우진님 연기는 빨리 보고 싶었답니다.
주말 동안 정주행을 하고 보니 정말 캐스팅 잘했다! 생각 들더라고요.
넷플릭스 공홈에서 캐릭터 영상도 홍보하고 있어서 캐릭터 예고편도 보여드릴게요.
https://tv.naver.com/v/28614329/list/803301
처음에는 수리남이라는 말이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남미에 속한 작은 국가 이름이고,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업을 망친 하정우(강인구)가 국정원과 비밀 임무를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랍니다.
수리남으로 가다.
평범한 한 집안의 가장이었던 하정우는 하던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어하던 중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남미에 속한 작은 국가 수리남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활발했던 홍어 사업이 어려워지자 만나게 된 전 목사.
하정우 아내 역으로 나오는 추자연의 한인 교회 예배의 추천으로 수리남의 한인 교회에 예배하러 다녀오면서 하정우와 황정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데요, 저는 예고편도 안 보고 정주행을 시작했기에 이때만 해도 앞에 일어날 일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마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황정민이 목사를 가장한 수리남의 마약 대부였어요.
이건 스포가 아닌 다수의 스틸컷이나 예고편에서도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 많답니다.
황정민 옆에서 오른팔 역할을 하면서 가장 믿는 부하들이 셋이 있는데 그게 바로 유연석, 조우진, 김민귀입니다.
이 캐릭터들도 각각 맡은 연기 색깔이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나 보는 내내 살벌한 눈빛 연기를 보여주시는 조우진 배우님. 역시 실망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ㅎㅎ
그동안 봐왔던 캐릭터와 색다른 느낌으로 연변 사투리 또한 정말 잘 소화하시더라고요.
억울한 누명
억울한 누명으로 사업이 망하고 교도소에 가게 된 황정민은 국정원에게 진실을 듣게 되고, 국정원에서 같이 협력하여 비밀 임무를 하자는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이때만 해도 황정민은 일반인인데 과연 마약 조직에 투입하여 비밀임무가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런데 화려한 언변과 임기응변이 강한 캐릭터로 위기에 잘 대처하여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한 몰입감을 주었답니다.
그런데 저는 하정우의 텐션 높은 말투와 어색하리만큼 포장된 행동이 일부러 계획하에 한 연기톤인지 아니면, 우연히 나온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가끔은 "음.. 좀 너무 어색한데" 싶은 부분들도 있었어요.
반전의 반전.
캐릭터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극의 몰입감을 주는 연출은 예상을 할 듯하다가도 예상을 뒤엎는 시나리오로 저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혹은, 예상 가능한 부분에서도 시원한 액션이나 각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아요.
촘촘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로 1화부터 6화까지 6시간짜리 영화를 쪼개어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한 회 한 회 볼 때마다 다음회가 궁금해져 정주행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아요.
주말 내내 새벽까지 정주행 하느라 아직까지도 피곤이 가시질 않습니다.ㅎㅎ
스토리보다 시원시원하게 화려한 액션과 잘 만들어진 영화 같은 작품으로 찾는 분들도 보신다면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이런 인기를 반영이나 한 듯 9월 초에 개봉한 이후로 현재까지 넷플릭스에서는 수리남 열풍으로 2주째 콘텐츠 랭킹 1위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담으로..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완결까지 한꺼번에 개봉하는 제도가 없어지고 매주 1회씩 오픈된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정주행을 좋아하는 저로썬... 넷플릭스를 봐야 하는 매리트가 너무 떨어집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수리남 배우들의 인생 네 컷 사진이 있어 몇 장 공유드려봅니다.
극 중의 연기톤과 다른 배우들의 사적인 모습을 보니 정말 연기를 잘했구나! 싶네요.
저는 전체 정주행 이후 1회부터 한 번 더 돌려보았는데 몰랐을 땐 미처 몰랐던 부분들도 다 보고 나니 다시 새롭게 보이는 장면이나, 숨은 뜻을 알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또 한 번 몰아보기 할 예정이랍니다...ㅎㅎㅎ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고 몰입감 높은 영화 같은 작품을 만나 너무 좋았습니다.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꺼리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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