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가볼만한 곳 / 스마트팜 카페 뤁스퀘어 다녀왔어요.

미래농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와 농업, 스마트팜이 함께 연계된 충북 진천 뤁스퀘어에 다녀왔어요. 가끔 진천에 일이 있어 다녀오곤 하는데 저도 이런 곳이 생긴 지는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다녀와보니 너무 잘 꾸며진 시설과 자연경관에 힐링하기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아래에 소개해드릴게요. 

 

• 위치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진광로 928-27 뤁스퀘어

 

 

 

뤁스퀘어는 만나씨에이에서 운영하는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스마트팜 신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농업 기반의 문화 컨텐츠를 통해 농촌에 다양한 인구를 유입시키고 고용을 창출해 농가 지역 살리기에 앞장서는 기업입니다.

 

이 곳에 가면 운영하는 식당의 식재료와 카페의 샌드위치 등의 재료는 모두 뤁스퀘어에서 직접 이러한 기술을 도입해서 재배한 식물이라고 해요. 이렇게 재배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구경도 할 수 있고 넓은 잔디 광장에서 피크닉을 온 듯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 참, 그리고 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최근에 뤁스퀘어 운영방식이 바뀐 부분이 많아서 요약도 해놓을게요.

• 입장료가 폐지되어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존에 일요일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일요일 운영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지정된 휴일은 있을 수 있으니 검색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
•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실내에서는 전용 이동장이나 반려견 유모차가 있어야 합니다. 
•  식당의 기존메뉴 장어덮밥에서 돈카츠, 소바 등의 메뉴로 전면 바뀐 것 같았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엘리베이터가 있어 유모차, 휠체어 등의 층간 이동이 편리해요.
• 주차장이 넓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합니다. 

 

 

 

뤁스퀘어 스마트팜

뤁스퀘어 스마트팜 채소 재배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뤁스퀘어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스마트팜 건물인데요. 비닐하우스를 구조물로 재현한 듯한 투명 유리온실에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었어요. 대부분 먹을 수 있는 상추, 케일 같은 채소 종류이고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진천 뤁스퀘어 전경

 

도착해서 인포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전체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그만큼 참 넓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착해서 주차하는 곳은 건물의 2층 쪽이고 2층에 스마트팜과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샵이 있어요. 1층으로 내려가면 카페와 잔디광장, 양의 집, 작은집 등이 나옵니다. 

 

양의 집, 작은 집은 뤁스퀘어에서 지은 이름 같은데 모델하우스처럼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요. 커피를 마시기 위한 자리는 아니고 잠시 구경을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농업의 주택을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해서 보여주는 집 같았어요.

 

2층 인포, 굿즈샵

뤁스퀘어 굿즈샵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가는 길에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과 가드닝 소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평소에 식물 기르는 것과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정말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하나같이 기능적이면서 너무 예뻤어요.

 

 

1층 카페

뤁스퀘어 카페

 

1층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카페가 보이는데 다양한 음료와 샌드위치, 빵을 팔고 있어요. 특히 다양한 롤케이크가 눈에 띄네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못 찍었어요ㅠㅠ 커피 종류가 5천 원대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입장료가 사라졌으니 크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네요.

커피맛도 괜찮았고 특히 샌드위치가 맛있었어요. 1층에 소바와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식당도 있지만 가볍게 허기를 달래기에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나 빵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뤁스퀘어 실내 전경

 

메뉴를 주문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웅장한 실내가 펼쳐집니다. 실내 조경을 위해 심어놓은 다양한 식물들과 천고가 높은 건물은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스몰웨딩이나 공연 등을 겸하는 곳답게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 시선을 압도하고 갤러리 같은 느낌도 주었어요. 

평소 이런 느낌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뤁스퀘어 야외 전경

 

실내를 구경하고 야외에 나가면 넓은 잔디광장 같은 곳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더라고요. 실제로도 가족단위, 커플 등의 손님들이 많아서 야외에서 많이들 산책도 하고 쉬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뤁스퀘어는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가능해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입장하셔도 무방하답니다. 잔디광장에서 반려견 산책도 함께하고 카페 실내에 들어가 같이 있어도 좋아요. 다만, 실내에서는 이동장이나 반려견 유모차 등을 함께해야 한다고 하니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야외 정원에는 양의 집, 작은 집 등 구경할 수 있는 하우스들이 있는데 작은 텃밭들도 꾸며놓았더라고요. 규모가 작고 아담했지만, 나중에 정말 영감을 얻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여기저기 구경하거나 산책을 하다 보면 피크닉을 하는 기분이라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카페 별관

 

 

 

그리고 정말 좋았던 곳!

여기는 카페 별관 같은 곳이었는데, 뤁스퀘어 메인 카페의 실내가 식물원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깔끔하게 정리된 북카페같은 모습이었어요. 책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실제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더 프라이빗하게 있다가 갈 수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뤁스퀘어 곳곳의 테마가 확실하고 이렇게 숨어있는 공간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진천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진천에 직접 사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갈 일이 있는 저에겐 아주 희소식이었어요. 앞으로 정말 자주 들리게 될 것 같아요. 사계절이 다 보이는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계절에 따라 들리면 또 얼마나 좋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천에서 갈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여기 강력 추천드릴게요.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이런저런 프로젝트와 전시물들 구경도 할 수 있어서 하루 코스로 딱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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