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다양한 체험하기 좋은 곳, 국립과천과학관
본문 바로가기
여행과기록

아이와 다양한 체험하기 좋은 곳, 국립과천과학관

by ella_song 2021. 10. 9.
반응형
볼거리, 즐길거리, 배울 거리 가득! 국립과천과학관

 

 

 

 

지난 연휴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어요. 코로나 단계가 높아 혹시 운영이 중단되지는 않았을까 했는데

다행히 정상 운영중이더라고요. 과천 과학관 운영 시간 알려드릴게요.

 

 

  • 위치 :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 지하철 4호선 6번 출구
  • 운영시간 : 평일 09:30 - 17:30 월요일 휴무 (월요일 중 3.1 , 9.20 개관) 
  • 발권 마감 : 16:30

 

출처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

 

관람 유의사항

현재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동시간대 관람인원이 1956명을 넘으면 입장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사전 관람 예약제는 실시하지 않으며, 현장 도착 순서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2.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3. 매표소는 과학관 1층 중앙홀에 있으며, 야외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4. 과학관 입장 시 발열체크를 하며, 휴대폰으로 '방문 인증'을 진행합니다.

5.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금지되며, 전시관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립니다.

6.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과학관의 일부 프로그램 및 체험이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

7. 과학관 입장은 건물 1층 중앙홀 입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천문우주관 등 야외전시관만 별도 이용 불가)

 - 지하철 4호선 이용 시에는 '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직진하시면 되고, 개별 승용차 이용 시에는 주차 후 과학관 건물 1층 중앙홀로 오시기 바랍니다.

8.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하여 유모차 등 대여물품을 빌려드리지 않습니다. (단, 휠체어 대여 가능)

9. 카페, 식당 외 전시공간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는 금지합니다.

10. 유아체험관은 1회 30명으로 제한합니다. (1회 1시간 이용 9:40 , 11:00 , 14:50 , 16:20) 당일 현장 접수만 가능.

 

 

 

국립과천과학관은 크게 유아체험관, 자연사관, 첨단기술관, 과학탐구관, 한국 과학문명관, 미래상상 SF관 이 있는데요.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저희도 다 보고 왔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랍니다. 저희가 주의 깊게 보고 인상에 남은 곳들 위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자연사관

우주와 지구, 인류의 역사와 생물에 대해서 전시하고 체험해보는 공간인데요. 무엇보다도 공룡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티라노사우르스를 비롯해 각종 공룡뼈가 실제 크기로 전시되어 있구요, 하늘에는 프테라노돈이 날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흥미를 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공룡 화석은 [에드몬토사우루스] 의 화석입니다. 

원형 보존율이 90% 이상인 이 화석을 보고 있으면 정말 살아 있는 공룡을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 화석에는 자세히 보면 공룡 이빨 자국이 보이는데요. 이 화석은 척추뼈에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물린 이빨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는거라고 해요. 정말 신기하죠.

이밖에도 대형 포식자 틸로사우루스, 엘라스모사우루스 등 수많은 화석들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이렇게 화면속에서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고 그 화면에 자기 모습이 나오니 아이들이 더욱 신나 하더라고요. 왠지 공룡 하면 외국에만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있었다는 사실!

과천 과학관 자연사관에는 보성에서 발견되었던 공룡 골격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화석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공룡이 살았던 모습을 상상하고 아이와 대화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놀랐던게 산호 수족관이었어요. 마치 아쿠아리움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바닷속 생태계를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비로운 바닷속 같은 모습에 아이도 저도 한 참을 바라보면서 힐링이 되었답니다!

 

이외에도 인류의 진화과정과 동물 표본으로 보는 생태 환경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첨단기술관

첨단기술관에는 항공 코너가 있고 비행기는 어떻게 날까? 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답니다.

무거운 비행기가 어떻게 공중에 뜨는지, 날개 주위와 압력차의 공기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증강현실로도 되어있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초대형 항공기 시뮬레이터로 아이와 직접 파일럿도 되어보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옷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목화와 누에, 양털 등의 천연 소재와 석유화학기술로 만들어지는 합성섬유도 직접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에 담을 수 있어요. 현대에는 대부분 석유로부터 합성 섬유가 만들어지는 만큼 합성물질이 실이 되는 과정을 실제 반응기를 통해 직접 눈으로, 손으로 만지고 확인해 보며 섬유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미래상상 SF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인간과 함께 하는 로봇이라는 주제로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거나 험난한 임수를 수행해 더 나은 미래세상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화면이지만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로봇이 정말 인상깊었답니다.

꼭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 

 

로봇은 잘 개발만 한다면 분명 인간에게 이로운 존재겠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일도 발생하겠죠?

로봇을 잘 연구하고 개발해서 인간과 조화로운 미래가 되면 어떨까 생각해봤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우주식물농장

 

 

또 우주시대관에서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수만 km 상공의 가상의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 여정을 할 수도 있고요. 그곳에 내려서 우주식물농장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우주식물농장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동그란 온실 속에 지구의 식물들을 우주에서 키운다니! 정말 실제로 종자의 씨앗과 생명을 보존하고 아주 먼 미래에는 다른 행성에서도 키울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국립과천과학관에 가면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이렇게 별빛이 흐르는 배경 앞에서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답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여기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ㅎㅎ

 

이 외에도 한국 과학문명관 등 오래된 한국문명을 배우고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요,

미리 예약만 한다면 과학탐구관에서 태풍체험(20분), 지진체험(15분), 테슬라코일체험(5분) 등 아이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시간대별로 예약해야 하고 연령제한이 있으니 이 점은 꼭 미리 확인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천과학관의 하이라이트, 야외놀이터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야외 놀이터에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별 다섯 개입니다.

새로 생겼거나 리뉴얼을 했는지 시설도 정말 깨끗했고, 모두 새 것 같았어요.

또, 이 놀이터 근처에는 너른 잔디밭도 있어 피크닉 나온 가족들도 보였고요. 놀이터 공간이 넓어서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고 있더라고요.놀이터도 뭔가 과학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일반 놀이터와는 조금 달라 보여요.ㅎㅎ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닌 몸으로 매달리고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어 다니며 체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최근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숲 속 놀이터가 많은데 과학관답게 숲 속보다는 우주를 콘셉트로 꾸며놓은 느낌이 들었고, 기둥이나 이런 부분이 숲 속 놀이터의 주 소재인 나무와 달리 쇠기둥, 파이프 등으로 되어 있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왠지 놀면서 저절로 체력이 단련될 것 같은 공간이에요 ㅋㅋㅋ

 

 

 

특히나 이 미끄럼틀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장난스럽게 말해 백 번 정도 탄 것 같아요! ㅎㅎㅎ 내려오고 또 타고 또 타고를 반복... 아이들은 정말 지치지도 않는 체력입니다.

또 원형 그물에 매달려 직접 거미가 되어 보기도 하고요. 과천 과학관이 오후 5시 30분에 폐장인데 폐장시간까지 아주 알차게 놀다 온 것 같아요. 

 

국립과천과학관은 아이와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추워서 날씨가 안 좋아도 실내 체험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을 땐 이렇게 야외 놀이터도 있으니 정말 꽉 찬 하루를 보내고 올 수 있답니다.

사실 그동안 과천에서는 서울대공원이나 서울랜드쪽만 자주 다녔고 과학관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마치 놀이동산의 어느 테마를 구경하는 것처럼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웠어요!  그 동안 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과학이 멀게만 느껴질 것 같아 못 갔는데 집 근처에 이렇게 과학관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집에 가기 너무 아쉬워했고 다음날에도 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앞으로 정말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배울 것도 많고 국립과천과학관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