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로의 여행 / 볼거리가 가득한 서울 동묘앞역 구제시장, 성동공고 주차장팁

한 때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지디가 다녀온 곳으로 유명했던 동묘앞역 구제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동묘 구제시장은 언제 가도 항상 그 정취 그대로 변함없는 모습에 옛날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네요.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속에서 80~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동묘 구제시장 추천드립니다. 

 

 

 

동묘 구제시장 위치와 운영시간

 

동묘앞역 1호선

 

• 위치. 찾아가는 방법
  • 1호선 동묘앞역에서 3번 혹은 5번 출구 모두 동묘 구제시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천주교 동대문시장성당에서 쪽에서 무지개 자원 쪽으로 가면 빈티지그릇 상점들을 볼 수 있어요.

무지개자원 찾아가는 길 

 

•  운영시간
  • 10:00~18:00 
  • 대부분의 가게들이 10시쯤 오픈을 시작하여 6시에 문을 닫는데 5시쯤 마무리를 하기 시작하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묘시장 빈티지그릇들과 구제 의류

 

동묘 구제시장은 빈티지 구제의류와 골동품점, 카메라, 자전거등 잡화점, 빈티지그릇 상점등 여러 가지 가게들이 즐비하고 각 골목마다 약간씩 취급하는 물건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고 그저 재미있어요.

 

빈티지그릇 상점에서는 그릇뿐만 아니라 시계, 빈티지오브제 등이 있고 잘만 찾으면 운치 있고 고급스러운 물건도 많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구제의류는 3000원에서 5000원부터 시작이니 저렴한 가격에 옷을 득템 할 수 있어요. 만원의 행복이란 말을 여기서 쓸 수 있겠네요.

 

동묘시장 풍경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동태찌개를 먹을 수도 있고, 어릴 적 향수가 있는 만화가게와 장난감 상점도 만날 수 있어요.

드래곤볼과 태권브이 등이 있는 만화가게는 마치 굿즈샵을 연상케 하고 자연스럽게 발길이 내려가더라고요. 

동묘시장에는 빈티지한 아날로그 카메라들도 많아서 실제 작동이 되던 안되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물건들이 대부분 고쳐서 판매를 하십니다. 가게마다 "작동 잘됨"이라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있는 거리는 활기찼고, 80년대~90년대로 되돌아간 듯 시간여행을 한 느낌이었어요. 

 

 

동묘역앞 저렴한 주차장이용하기

성동공고 주차장

주차장팁

• 성동공고주차장
• 이용금액 : 5분당 200원

 

서울은 한 번 다녀오기 힘든 게 바로 주차장인데요. 이것만 해결돼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게 바로 주차문제입니다. 

1호선 라인인 동대문과 동묘역 앞에 가실 때 공영주차장보다 저렴한 주차장팁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성동공고 주차장이고요. 특이했던 점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주차장을 공유한다는 점과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주차장은 주말에만 이용이 가능한데 평일에도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했어요.

 

아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로 들어가는 문과 외부 주차장 출입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차요금은 5분당 200원으로 동대문 주변 다른 공영 주차장은 2.5배 비싼 금액인 5분당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합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3시간 반~4시간 정도 반나절 가량 자리를 비웠는데 8천 원 정도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서울의 비싼 주차 물가에 비하면 부담 없는 금액이에요. 

 

마치며,

최근에 Y2K패션이 유행이고, 90년대 시티팝도 많이 들리는 가운데 동묘시장을 방문하니 더 트렌디한 기분이 들었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트렌드가 돌아온 만큼 20대 젊은 층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고, 빈티지샵을 거리낌 없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보물섬에서 보물 찾기를 하듯 여러 가지 물건도 득템 하고, 어르신들과 젊은 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트렌디한 동묘시장에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