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뭐 하고 놀까?
5일 동안의 긴 추석 연휴 동안 아이와 놀기, 어떻게 놀아줄까 고민을 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기도 힘들고 멀리 나가기도 어려워서 저희 집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던 중 다이소에 들려 발견한 공룡 화석 발굴 키트!
바로 내가 직접 고고학자가 되어 공룡뼈를 발굴해 보는 키트였어요. 정말 기발하죠?
예전에 서울랜드에서 이런 체험을 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가 너무 재밌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런데 천 원이라는 너무나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화석 발굴 키트가 있다니, 이건 무조건 사야 해요!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예요 ㅎㅎ
처음에는 너무 작은데 재미가 있을까도 싶었던 다이소 화석 발굴 키트.
그래도 이렇게 꺼내보니 그럴싸한 돌멩이가 하나 나옵니다.
그리고 화석 발굴을 도와주는 붓과 도구가 들어있어요. 꺼내보면서 조그맣지만 알차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의할 점!
다이소 공룡 화석 발굴 키트는 돌맹이가 쉽게 으스러지는 재질이나 바닥이 많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반드시 박스나 신문지 등을 깔고 시작해주세요~!
아이가 흥분하기 시작하며 들어 있는 도구로 처음부터 마구마구 때리고 으깨줍니다.
6살 아이가 하기에도 아주 손쉽게 부서지는 화석 발굴 키트였어요.
"오오~!!!"
공룡 뼈가 보이기 시작하자 아이는 연신 탄성을 지르며 열심히 으깨줍니다.
생각보다 가루가 정말 많이 나왔어요.
일단 추석 연휴 아이와 놀아주기에는 관심 끌기 성공이지만, 이후 뒷정리는 엄마의 몫이랍니다^^;;
흙을 으깨는 도구로 톡톡 치다가 뼈가 보이기 시작하니 살살살 붓칠도 해보고, 진짜 고고학자가 된 것처럼
조심조심 집중하는 아이랍니다. 덩달아 같이 하는 어른까지 긴장되더라고요^^;;
점점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발굴된 공룡 화석이에요!
발굴된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트리케라톱스 같습니다. 단단한 플라스틱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꺼내어 보니 말랑한 고무 재질이었어요.
조립하는 형태가 아닌 완성된 완제품의 형태로 발굴되니 나중에는 아이가 갖고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아이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정말 뿌듯했어요.
저는 금방 질려하는 정형화된 장난감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었답니다. 직접 발굴하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정말 어떻게 공룡 화석이 발굴되는지 아이와 이야기도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집에 관련 책이 있다면 독후활동으로도 손색없는 놀이였답니다.
다이소에는 잘 찾아보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다이소 천 원의 행복이었습니다 :)
앞으로 긴 추석 연휴 동안 아이와 또 뭘 하고 놀아줄지 더 궁리해봐야겠어요^^
코로나로 인해 이동에 제한도 있고 활동도 어렵지만,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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