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무기차자, 유기자차 뜻과 나에게 맞는 제품 구분 방법

선크림은 사계절 내내 발라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본 베이스로 꼭 발라야 하는 화장품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이나 피부 타입에 맞게 선크림을 선택해야 하는데 나에게 맞는 선크림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갈수록 햇볕이 강해지는 날씨 속에 무기자차, 유기자차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어요.

 

 

 

간혹 선크림에 차 성분을 넣었나?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는 우리가 흔히 마시고 즐기는 차, tea의 종류가 아닙니다. 무기는 무기 화합물, 유기는 유기 화합물에서 유래된 말이랍니다.

 

• 무기화합물 ->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티타늄 등 천연광물의 유래성분
• 유기화합물 -> 탄소와 결합한 다양한 화합물

 

무기자차 선크림 = 물리적 차단

무기차자 - 햇볕을 반사시키는 원리

 

무기자차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피부에 코팅을 한 듯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물리적 차단제입니다. 

무기자차 선크림이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미네랄 필터라고 불리는 티타늄디옥사이드(이산화티타늄),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와 같은 하얀 가루 성분 즉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아연가루와 티타늄가루가 막을 씌워 피부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미네랄 필터가 보습력과 수분감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건성 피부에는 당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자차는 화학물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예민한 피부,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 아토피 피부, 레이저 또는 강하 필링 시술을 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좋아요. 

 

 

 

• 장점
  • 지성피부는 피지 조절 기능이 있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합니다.
  • 톤업이 필요한 피부에 좋다.
  • 눈시림이 적다. (선크림에 유독 눈 시림이 심한 사람이 적합)

• 단점
  • 백탁현상이 있다. 
  • 메이크업이 밀리고 들뜨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 건성피부에는 당김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저도 유독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좁쌀과 같은 트러블이 잘 일어나고 붉어지는 경향이 있어 무기자차 선크림을 쓰고 있는데 피부가 많이 당기고 건조해져서 선크림 위에 미스트를 뿌려주기도 했어요.

 

유기자차 선크림 = 화학적 차단

유기자차 - 자외선을 피부 속에 흡수하여 분해

유기자차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유기자차는 햇빛을 받았을 때 자외선이 피부 속에 스며든 자외선을 분해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끼치지 않게 보호합니다.

자외선을 피부표면에서 튕겨내는 무기자차와 반대로 자외선을 피부 속에 스며들게 하여 자외선을 분해하는 차단제입니다. 무기자차와는 달리 피부에 스미기 때문에 백탁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매끈합니다. 아무리 화학성분이라도 피부에 꼭 사용해도 되는 인증받은 식약처 인증 화학성분만 들어가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지만 민감성 피부는 내 피부에 맞는지 테스트를 거쳐 발라야 합니다. 

 

• 장점
  • 피부에 밀착감이 좋고, 밀리지 않는다.
  • 밀착력이 좋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해야 하는 사람에게 추천.
  • 백탁현상이 없이 자연스럽다.
• 단점
  •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 민감성 피부에는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자극적일 수 있다.

유기자차 선크림은 피부에 스며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르고 30분 후부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외출 준비를 하거나, 메이크업을 할 때 30분전에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 바르는 방법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발라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선크림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고, 일상생활 중에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메이크업 후에는 선크림을 덧바르는게 어렵기 때문에 SPF지수가 포함된 메이크업 베이스나 팩트 종류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으로 덧발라 줍니다.

 

• SPF 지수란?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높아집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SPF50 은 약 98%의 차단력이 있습니다.

 

결론

보통은 무기자차가 광물 미네랄 필터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게 보편적이고 실제로도 피부가 연약한 유소아용 선크림은 무기자차 선크립입니다. 하지만 유기자차가 선크림이 화학적 차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밀착력이 좋고 매끄럽게 발리기 때문에 피부가 딱히 민감하지 않은 피부는 유기자차 선크림을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현재 내 피부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섞어서 개발한 혼합자차도 최근에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선크림을 미리 테스트해 보고 구매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