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가야할 벚꽃 여행지 / 경마공원 렛츠런 파크 야간 벚꽃축제

렛츠런 파크 야간 벚꽃축제

 

경마공원에 있는 렛츠런 파크에서 벚꽃 축제가 시작되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 동안 벚꽃 축제를 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개최된 벚꽃축제라 고하네요. 

 

처음엔 서울 근요에서 붐비지 않고 가깝게 갈 수 있는 곳 없을까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이 렛츠런파크인데요. 이미 서울대공원은 벚꽃길로 유명한데 경마공원 쪽은 사실 생각도 못했어요.

제가 더 끌렸던것 야간개장을 한다는 거였는데, 밤에도 벚꽃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리트인 것 같네요.

 

최근에 날씨가 너무 좋아 사람들이 붐비는 낮시간을 피해 저녁쯤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렛츠런파크 입구 벚꽃길

 

도착하면 이렇게 경마공원 입구쪽 둑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여기서부터 봄 느낌이 가득합니다. 

여기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이 곳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벚꽃길이 웅장하답니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프리마켓

 

경마공원을 지나 렛츠런파크로 들어서면 큰 황금색 동상 아시나요? 그 가운데 광장에서 안쪽으로 길게 플리마켓이 시작되고 여기부터 볼거리가 가득해요. 달고나 만들기, 솜사탕, 캐리커처, 다양한 액세서리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는 상인분들이 나오셔서 플리마켓을 진행하고 계신답니다.

 

이 날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캐리커러와 솜사탕 가게가 아닐까 싶네요. 캐리커처와 솜사탕을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안전요원분이 ㄱ자로 줄을 꺾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저희도 결국 긴 줄을 서서 솜사탕을 하나 샀습니다. 솜사탕은 하나에 8천원이에요. 좀 비싼 듯 하지만 아이가 너무 원하고 캐릭터 모양 솜사탕이니 하나 사보았습니다.

 

 

렛츠런 파크 벚꽃축제

 

저는 경마공원이나 서울대공원은 가보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렛츠런 파크는 처음이었는데 이 긴 산책로가 모두 벚꽃이더라고요.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길이 마치 벚꽃 터널을 만드는 듯 웅장했고, 벚꽃나무도 연식이 오래되었는지 크기가 크고 울창했습니다. 

 

올해는 벚꽃 만개 시기가 빨라 벌써 활짝 핀 벚꽃이 방울방울 매달려 있는 모습에 절로 힐링되는 풍경이었어요.

저는 너무 붐비는 낮시간대를 지나 오후 4시쯤 입장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한 듯보였어요. 포토존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이리저리 산책하며 놀다 보면 해가 지고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집니다.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 축제 개장 밤9시까지.

 

조명이 켜지면 더할 나위 없이 예쁜데요. 낮에 보는 벚꽃과 밤에 보는 벚꽃의 분위기가 다르고 조명이 켜지면 황홀하기까지 했어요.

색색 조명의 빛들과 여러 가지 전구로 단단히 준비하고 개최한 벚꽃 축제임이 느껴졌습니다. 

야간 개장 시간은 밤 9시까지라 오후 5-6시쯤 지나서 산책 겸 들어오는 분들도 많았고, 낮에 미리 와서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의 장점

• 산책로가 넓고 길게 잘 관리되어 있다.
• 야간개장으로 늦은 시간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다.
• 밤에는 조명으로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어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르다.
• 푸드트럭과 커피숍 등이 있어 간식을 사 먹기 용이하다.
• 피크닉존이 많아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의 단점

• 화장실 찾기가 어렵다. (화장실은 별관에 마련되어 있으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 주차가 어렵다. (야외 공영주차장 이용이나 저녁시간대 추천)

 

렛츠런파크 경주장 앞 스탠드

 

이곳은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쭉 올라가다 보면 말들이 작은 경주장과 그 앞에 스탠드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 스탠드에 앉아서 간식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렛츠런파크 벚꽃 축제의 장점은 피크닉 존과 쉴 곳이 많아 소풍을 가기에도 손색이 없는 것이랍니다. 이미 돗자리를 가지고 와 아이들과 간식을 먹고 즐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관리도 잘되어있어 쓰레기 등이 많지 않고 사람들이 머무르고 간 자리를 잘 치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렛츠런파크, 경마공원 주차

경마공원 초입 야외 공영주차장

 

서울대공원, 경마공원 라인의 주차는 안으로 들어갈 때부터 이미 줄이 길기 때문에 저는 주차자리 기다리는 시간에 조금 걷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야외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알 수 없지만 렛츠런 파크에 들어가기 전부터 바깥에 공영 주차장이 보이고요. 확실히 주차할 공간이 많았어요.

 

보통 일주차 1만 원인데, 축제기간 동안 사람이 많아서인지 따로 주차비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위에 사진은 벚꽃 구경을 하고 8시쯤 나와 주차장에 들어선 모습인데 차들이 모두 빠지고 한산하네요. 

 

렛츠런파크 "다시썸" 벚꽃축제 포스터

 

2023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 축제 "다시 썸"

• 행사일자 : 4.1~4.9
• 운영시간 : 11:00~21:00
• 입장료 : 무료
• 프로그램 :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벚꽃 버스킹, 벚꽃 포토존, NFT페스티벌
• 즐길거리 : 플리마켓, 푸드트럭, 더벤티이벤트, 배달의 민족 이벤트

 

오는 4월 9일까지 벚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고요. 주중에 비가 와 벚꽃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렛츠런 파크는 벚꽃이 워낙 풍성하게 피어있어 이번 주말에도 나들이 다녀오기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미세먼지도 덜하고 날씨도 좋아 산책하기 좋답니다. 

 

9시 야간개장까지 하니 집에서 쉬다가 저녁시간대에 가볍게 나들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벚꽃 축제로 워낙 유명한 곳들이 많아서인지 렛츠런 파크 자체의 인파는 그리 많지 않았어요. 입소문이 나면 사람이 많아지겠지만 아직까진 생각보다 붐비지 않고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벚꽃 축제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가야 할 벚꽃 여행지로 렛츠런파크 야간개장 축제 추천드려요. 이 포스팅을 보시고 나들이 추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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