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어메니티 사라진다 / 일회용품 금지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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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취미/트렌드

호텔 어메니티 사라진다 / 일회용품 금지법 추진

by ella_song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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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호텔에 가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데 호캉스를 가면 제일 좋아했던 것 중 하나가 호텔마다 어메니티가 다르다는 것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평범한 어메니티를 사용하는 호텔도 있고 5성급의 호텔인 경우 유명 바디 제품 브랜드와 협약하여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편리했던 어메니티가 앞으로 금지된다고 하니 아쉬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일회용품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호텔-객실사진
호텔 객실 어메니티 사용금지 사진 출처.pixabay

 

 

어메니티 뜻

 

국어사전 속 어메니티의 의미는 특정 지역의 장소, 환경, 기후에 따른 분위기가 주는 쾌적함, 아름다움, 고상함, 즐거움 등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여행을 가면 특유의 정취를 느끼면서 여행을 갔던 날의 날씨와 향, 분위기에 따라 그 지역이나 호텔을 기억하거나 떠오르는 현상이 있죠.

 

주로 일상생활에서는 편의시설을 어메니티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호텔마다 어메니티를 증정한다는 의미는 고객들에게 어메니티로 시작하여 각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부여된 것 같습니다.  이런 편리함에서 비롯된 쾌적함, 즐거움 등이 제공하는 것이 숙박업소에서는 객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비품이 된 것이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먼저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먼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객실규모가 50개 이상인 중대형 숙박시설부터 일회용품이 사용금지가 되기 때문인데요. 사실 호텔이 아니어도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 등에서도 플라스틱 빨대와 플라스틱컵을 줄이는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죠.

 

2022년부터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되면서 이 법률을 위반할 경우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회용품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유료로 전환하여 실제 구매를 원하는 사람만 구매하도록 한다고 하는데요.

5성급 특급 호텔들의 경우 딥티크, 몰튼 브라운, 바이레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고급 브랜드들로 어메니티를 제공한 만큼 책정되는 가격 또한 궁금해집니다. 

 

호텔업계의 고민

 

사실 어메니티로 인한 고민은 호텔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어요. 고급 어메니티를 집으로 가져가 당근마켓에 되파는 리셀러도 등장했고, 부족하다고 프런트에 항의하여 더 챙기는 얌체족도 생기는 것이죠.

 

그렇지만 호텔에서는 어메니티 브랜드와 더불어 고객의 충성도와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앞으로 어메니티 금지에 대해서 어떻게 변화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일회용품이 금지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에서부터 금지하고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하지만 호텔에 갔을 때 어메니티가 없는 텅 빈 욕실은 여행에 가서 느끼는 작지만 소소한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호텔 로비 같은 곳에 자판기를 두어 유료로 사용하게 한다면 바디로션, 샴푸 등을 깜박 놓고 온 사람들이나 브랜드 어메니티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한 제공하는 것보단 이런 방식이 일회용품도 훨씬 줄어들고 어메니티 브랜드도 보존하면서 호텔 콘셉트도 흐려지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의 반발은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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